백요섭,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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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요섭,Palimpsest, 2016, oil on canvas, oil on pastel, 130.3x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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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요섭

 

내 작업은 물감을 칠하고 긁어내고 다시 덮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반복 작업을 통해 일률적이지 않게 긁어내진 선들과 그 선들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화면을 구성한다. 이것

일종의 중첩화 된 회화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지며, 이러한 추상으로의 발전 경향은 서구 근대회화의 팔람세스트’(Palimpsest)와도 유사하게 볼 수 있다. 사전적 의미의 팔람세스트는 양피지로 만든 일종의 종이의 개념이며, 그 양피지에 쓰여 있었던 텍스트들을 수년 혹은 그이상의 시간을 두고 지우고 쓰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을 일컫는다. 하지만 팔람세스트는 단지 텍스트들을 지우고 덮는 과정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긁어서 지우기, 이미지의 중첩, 여러 가지 의미들의 중복, 그러면서 자연스레 과거의 흔적이 올라오는 과정을 거치며 고유의 질서 잡힌 체계로 점점 변형되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다.

팔람세스트의 진정한 의미는 이런 시간성의 구현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며, 시간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 즉 그 시간의 연속성을 구연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원칙적으로는 밑에 먼저 지워진 것들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거기에서 우리는 시간의 간격을 느끼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파브레(G.Fabre)의 지적은 나의 작품에서의 관점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팔람세스트는 사실상 단순 추상의 형태를 띠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시사 하는 것은 결국 시간성인 것이다.

다시 말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건을 명료하게 구분하고 이를 선형적 혹은 순환적으로 꿰어 맞추는 대신 연대기적 순서에서 벗어난 순간을 제시하는 것이 나의 작업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작업의 키워드인 팔람세스트를 활용하여 기억, 압축, 그리고 시간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팔람세스트(Palimpsest)의 시간성은 나에게 완벽함을 부여하는 행위이다.

결과적으로 나와 나 자신의 관계, 주변과의 관계를 통한 자기실현이 그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벽하지 않은 나에게 완벽을 추구한다. 모든 행위를 지우고 기록하는 자연적 팔람세스트를 인간의 두뇌와 같다고 본다면 반복행위를 통한 나의 작품 역시 나의 두뇌이다. 프랑스의 문학이론가인 제라르 쥬네트(G.genette)는 그의 저서 형태I(Figures I) 에서 이와 같이 질문한다.

-"(...) 내 두뇌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두뇌도 팔람세스트 라고 생각한다. 마치 빗살처럼 부드럽게 그렇지만 계속해서 두뇌 속에 쌓인 감정들, 무한한 층위의 생각들, 이것들이 바로 우리들의 두뇌, 팔람세스트인 것이다."

이처럼 비가시적 의미의 실체는 우리의 삶 속 모든 것에 구성되어 있으며. 그 근원적 질서는 예술가()라는 삼인칭적 시각을 가진 이들에 의해 새로운 모습의 질서로서 세상에 표현 되어진다고 생각한다.

 

 

 

 


 



백요섭 Baek, joseph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제5회 개인전 기록의 시작, 행위의 끝, 이공갤러리 (대전)

PALIMPSEST, N gallery (분당)

Life and Death, Selo art gallery (서울)

Love and peace, 정상인 gallery (대전)

Raising,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전시실 (대전)

 

주요 단체전

제4회 멘토멘티전 한원미술관(서울)

한남아트프로젝트‘청춘여명’, 에코락갤러리(서울)

한남아트프로젝트‘청춘락희’, 훈갤러리(서울)

N 갤러리 기획 상설전 (분당)

지금 우리,화두 이공갤러리(대전)

제2회 헤드라이트전 보다아트센터(대전)

대전의 기수전, 오원화랑(대전)

오원화랑 기획초대전 ‘선물’, 오원화랑 (대전)

대전 미술제, 대전예술가의집 (대전)

 

수상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기금 지원 작가

제29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제28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아시아프 ASYAAF (서울) 선정작가

|Curator's View|

 

백요섭 작가는 다른 시간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색으로 칠하고 긁어내는 반복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시간과 감정을

마치 일기장처럼 페이퍼 위에 평면회화를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는 과거의 첫 단계를 캔버스로 채우고 긁어내며, 현재를 또 다른 색으로 채워내어 표면에 무늬를 만들고

과거의 시간성을 대변하여 현재의 생각과 순간의 감정을 작품 속에 묶어두었다.

팔림프세스트 회화는 단지 텍스트들을 지우고 덮는 과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긁고 지우기, 이미지의 중첩, 여러 가지 의미들의 중복, 그것을 통해 보이는 과거가 서서히 올라오는 오랜 시간과

과정의 층으로, 그가 표현해낸 우연한 쌓임이 같은 질서와 함께 점점 체계화되고 변형되어

시간들과 그 과정들을 하나의 작품속에 녹아낸다.

그렇게 그는 오랜 기간의 작업으로 시간을 시각화하며 그만의 작품세계를 펼쳐나간다.

 




 

 

백요섭,Palimpsest, 2016, oil on canvas, oil on pastel, 130.3x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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